서울 난곡지역에 신교통수단 GR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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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난곡지역에 신교통수단 GR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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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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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000억원 투입해
--난향초등∼신대방역까지 노선연장 2.8㎞
--왕복6차로 확장하고 중앙2차로를 GRT 전용차로로 확보
--2006년 6월 착공, 2008년 7월 개통예정
--전농-면목 지역에도 신교통수단 타당성 조사

서울의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관악구 난곡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교통수단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교통난 악화가 예상되는 관악구 난곡지역(신림3,4,7,8,11,12,13동)에 신교통수단인 GRT(Guided Rapid Transit, 유도고속차량)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GRT는 고무차륜형 차량에 광학 또는 자기장을 이용한 운행유도장치를 부착하고 운행정보시스템 및 사전요금지불방식, 수평승하차 시설 등을 갖춘 정거장을 설치해 기존 도시철도와 같은 정시성과 신속성 및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체 노선연장은 2.8㎞로 난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난곡로를 따라 난곡우체국, 난곡사거리를 경유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 건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왕복 2∼4차로인 난곡길은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중앙 2차로는 일반차로와 분리된 GRT 전용차로로 확보되며 정거장은 총 6개소(평균 500m 간격)로 설치돼 신대방역에서 지하철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이 공사는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6월에 착공, 2008년 7월에 개통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난곡길 확장 보상비 1600억원을 포함해 2000억원 가량이 소요돼며 사업비의 40%는 도시철도사업에 대한 재정지원기준을 준용,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출퇴근시간대에 난향초등학교에서 신대방역까지 20∼30분 걸리던 것이 신교통수단 도입시 7∼8분으로 단축되고 도로 평균속도도 증가하는 등 난곡지역의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난곡지역 외에도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활발한 동대문구 전농동, 장안동와 중랑구 면목동 지역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7호선 사가정역 연결 노선을 기본으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작업을 올해 중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 동북부 지역인 우이동∼신설동 구간(10.7㎞)에 민자유치방식으로 오는 2011년까지 지하경전철을 건설,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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