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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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주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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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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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문가 상담, 시뮬레이터 도입등 추진

[박현규기자]=상습 음주운전의 재발방지를 위해 음주 운전자에 대한 특별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될 전망이다.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음주운전 재발방지를 위해 ▲운전자 태도변화를 위한 전문가 상담 ▲ 교육용 시뮬레이터 도입 등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심화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교육강화는 3회 이상 음주운전자가 증가해 상습 음주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만 음주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7,1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음주횟수별(1회 6시간, 2회 8시간, 3회 16시간) 차별화된 특별교통안전교육 과정 신설할 계획이다.

또 교육용 차량 시뮬레이터를 도입, 음주운전후의 △균형감각 △공간 인지력 △위험발견 및 반응 지연 등 위험성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스트레스관리, 음주거절훈련 등 음주운전 태도변화를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30만230명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됐으며 이중 1회 단속된 운전자가 전체의 58.8%인 17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2회 단속된 음주운전자는 7만9314명, 3회 단속된 운전자는 4만4307명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지난 2008년에 43만4148건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 32만7606건, 지난해 30만230건 등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3회 단속된 운전자 비율은 2008년 11.3%에서 2009년 13.1%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14.8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교육프로그램 운용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로교통법령 개정을 추진,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특별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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