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과 시설노후화 등으로 지하철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가 태풍 발생으로 강한 바람이 불때 전동차가 한강철교를 지나는 것이 안전한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은 구랍 31일 당산철교에 실시간으로 바람의 세기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풍향·풍속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강풍이 발행할 경우 종합관제소에서 풍속 측정치를 통해 열차 운행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근거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열차운전 취급규정은 풍속이 25m/s이상일 경우 열차운행 위험여부를 판단해 운행을 일시 중지할 수 있고, 30m/s이상은 열차운행을 무조건 중단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지하철은 실시간 풍속을 확인할 수 있는 설비가 없어 강풍 시 열차운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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