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전체 사고 치사율보다 높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후속 처리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2차 사고의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보다 높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찰청의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2008년)를 보면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7.5%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11.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의 차량들이 서로 충, 추돌할 경우 곧바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차량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안전삼각대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고속도로 갓길 역시 안전한 곳은 못돼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조치 후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고의 책임소재를 가리는 행동은 자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모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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