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 떠밀려다니는 지하철역사 17곳 구조개선한다
상태바
출퇴근시 떠밀려다니는 지하철역사 17곳 구조개선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신도림 등 8개역 개선공사 2014년까지 단계적 추진
승강장확장 어려운 종로3가 등 9개역 혼잡도 개선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이면 타인에게 떠밀려 움직이거나 보행속도를 임의대로 선택할 수 없는 2호선 신도림역 등 지하철역사 17곳이 단계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혼잡역사 구조개선 사업 공사가 가능한 8곳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인근 상가 등으로 공사가 어려운 1호선 종로3가역 등 9개역에 대해서는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잡역사 구조개선사업은 이용승객이 대기공간이나 보행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승강장이나 환승통로를 확장, 내부계단을 증설 및 확장하면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도 같이 설치하는 리모델링 공사다.

구조개선이 가능해 공사에 들어간 8곳은 2008년 신도림역을 비롯 지난해 시청역과 강남역이며 올해부터 서울역과 교대역 등이 혼잡개선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먼저 2호선 신도림역은 460억원을 들여 폭 2.4m의 좁은 승강장을 최대 14.4m로 확장하고 내부계단을 확장 중에 있다.

2호선 강남역은 신분당선과 환승됨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는 신분당선 건설공사에 포함 2호선 승강장 폭을 18.2m에서 26.2m로 확장 중에 있고 올해 말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되는 1호선 시청역은 승강장 폭을 7m에서 최대 14m로 확장하고 1․2호선 환승통로도 5m에서 최대 12m로 넓히며 승강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를 3곳에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발주중인 1․4호선 서울역은 환승통로 폭을 10.7m에서 16.7m로 확장하고 에스컬레이터 1곳을 확충해 2014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2․3호선 교대역은 환승통로 폭을 5m에서 최대 16m로 확장하고 엘리베이터 2곳, 에스컬레이터 11곳을 설치해 2014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역과 교대역은 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한다.

또 주변 여건상 승강장 확장 등이 어려운 1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역삼역은 효율적인 혼잡도 개선방안을 찾고자 올 상반기에 기본계획용역에 들어간다.

나머지 3호선 종로 3가역, 4호선 사당역, 2호선 을지로3가역, 1호선 종각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에 대해서도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을 검토해 향후 역사구조를 개선한다.

신만철 시 교통정책과 도시철도팀장은 “현재 서울지하철 1~4호선 역사는 대부분 70년-80년대에 건설된데다 수도권 인구집중화와 역세권 개발로 17개 역의 혼잡도가 극심하다”며 “혼잡역사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용승객의 대기공간이나 보행공간이 넓어지고 승․하차와 배차간격이 단축돼 환승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