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0년 연속 감소 - 2010년 분석 결과
상태바
교통사고 사망자 10년 연속 감소 - 2010년 분석 결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청,  발생건수 5112건, 부상자 9417명 줄어

2008년 이후 3년간 사망자가 평균 3.7% 감소

사고원인 - 전방주시태만(54.4%), 중앙선침범(10.2%), 신호위반(7.4%) 順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2%, 사망자는 5.7%, 부상자는 2.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교통사고 분석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33명(-5.7%)이 줄어 2001년 이후 10년간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2008년 이후 3년간 사망자가 평균 3.7% 감소, 이전 3년간(2005~2007년) 평균 감소율 2.0%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하는 교차로 사망사고가 6.5%, 사망률이 높은 노인 사망사고가 4.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교차로 꼬리끊기 및 무인단속 카메라 교차로 집중설치,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운기 경광등 부착 및 국도주변 마을입구의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범정부적인 교통안전활동이 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공익광고와 ‘음주운전근절 천만인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 결과 고질적 사고원인인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1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빈도를 항목별로 분석하면 도로별로는 지방도(39.1%), 국도(26.8%), 특별․광역시도(24.4%) 順으로 나타나 지방도에 대한 사고예방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월별로는 4/4분기에 전체 교통사고의 29.9%가 집중됐다.

또 요일별로는 토(15.5%), 금(15.3%), 월요일(15.3%) 順으로 사고가 다발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을 전후해 사망사고가 많았으며 시간별로는 퇴근시간대(18:00~22:00)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23.4%)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행위별로는 전방주시태만(54.4%), 중앙선침범(10.2%), 신호위반(7.4%) 順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49.5%), 화물차(23.0%), 이륜차(13.6%)차 順으로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교통경찰 활동을 단속위주에서 소통과 안전확보 위주로 전환한 후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경찰서별로 상습 지·정체구간 또는 사고 다발지역을 선정, 교통경찰관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소통 관리 및 사고예방 위주의 현장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OECD 평균 1.3명에 비해 2.6명으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분석결과 최근 2년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교통사고 발생 및 부상자 수를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