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XI 운영사 아이원맥스, 택시관제시스템으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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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XI 운영사 아이원맥스, 택시관제시스템으로 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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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배차시스템 등으로 지난해 매출 2년전보다 크게 늘어
기술과 운영노하우 앞세워 서울에 이어 지방 공략
라우팅배차와 차량밖에 있을때 휴대폰 배차도 가능해

서울시 지정 브랜드 택시인 'K-TAXI' 운영사인 아이원맥스(i-ONE MAX, 대표 송영원)가 콜(Call)택시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원맥스와 이 업체의 콜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형 중소기업인 이 회사는  위치기반시스템(LBS)을 기반으로 차량위치 추적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곳으로, GPS를 이용한 택시 호출 시스템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64억원으로 2008년의 36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인력 비중이 큰 것으로, 회사 설립 시기인 2005년 5명의 연구 인력이 현재는 20명의 임직원 중 10명에 이른다. 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기술력은 환경부 환경지킴이 사업을 비롯 폐기물 차량관제, 오뚜기 물류차량관제, 온도관리 차량관제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투자는 우수한 콜 시스템 개발과 운영으로 이어졌다. 아이원맥스의 콜관제프로그램은 콜인원(CALL IN ONE)’으로 가장 큰 특징은 최적경로를 반영하는 라우팅(Routing) 배차와 운전기사가 차량에서 잠시 떨어져 있을 때에도 고객의 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이동통신망과 GPS를 이용한 용역배정 방법’에 관한 특허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특허사진>

이 중 라우팅 배차는 콜택시 위치를 주기적인 시간으로 추적하는 것 뿐 아니라 차량의 이동속도 및 이동거리를 반영해 위치 값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적용하면 승객의 콜택시 요청이 있을 때 일정한 시간주기 위주로 배차하는 것보다 해당 손님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배차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K택시 약 7000여대에 적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택시가 승객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를 지났는데도 배차가 돼 문제가 됐던 소위 ‘뒤통수 콜(call)'도 개선한 것이다.

또 차량 내에 장착된 콜시스템을 휴대폰과 일시 분리가 가능하도록 해 택시 운전자가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잠시 외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도 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콜택시 시스템의 경우 차량을 벗어나면 콜을 받을 수가 없다.

이같은 특징을 가진 콜 인원 시스템은 지난해 K-택시가 출범한 이후 약 40%의 회원이 늘어났음에도 원활한 운영이 이뤄져 콜 수를 늘리고 다시 회원을 증가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고, 서울시개인택시조합과도 브랜드택시에 관한 협정<사진>을 맺기도 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콜시스템의 특징은 KT와 협력해 중앙집중형 서버를 운영하는 것과 기존 콜센터를 연결하고 통합구축하는 기술과 경험이다.

중앙집중형 서버를 운영하기 때문에 자체 서버를 구매하지 않아도 돼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이 때문에 각 지역별로 소규모 콜센터 구축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 중소도시의 콜 택시 시장에도 나서고 있다.

진출한 곳은 경기GG콜(용인과 시흥 500여대)과 화성시 동성콜(100대) 등 서울 위성도시와 경남진주 브랜드택시(250여대, 사진)이다.

특히 화성시 동성 콜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 회사 콜 시스템 도입 후 현재 약 100여대의 차량이 하루 약 3000콜을 처리하고 있다.

중소규모 콜센터를 연결하고 통합구축하는 것은 이미 K-TAXI를 통해 경험과 기술을 쌓았다. K-TAXI는 서울지역의 콜센터인 국민캡과 그린콜, 위성 콜, 서울개인택시조합콜, 하나모범콜이 연합해 만든 브랜드 콜로 자체 콜센터의 콜을 처리하도록 하면서도 콜이 넘칠 경우 타 콜센터에 이를 받도록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송영삼 부사장은 “아이원맥스 콜 관제 프로그램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지역상황과 각 업체의 택시운행 특성에 맞도록 구축하거나 업그레이드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콜 센터를 구축하거나 기존 콜센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대형화해 시민에게 질좋은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운전기사에게는 수입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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