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이단 횡단보도 주변 개선한다
상태바
서울경찰청, 이단 횡단보도 주변 개선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행자-운전자의 착오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위해

안전표지 부착, 신호기 신설등 100건 추진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성규)은 시내에 설치된 ‘이단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호기, 안전표지등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이단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동선을 감안할 때 횡단보도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도로폭이 지나치게 넓거나 도로구조상 “단일 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교통정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예외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내에는 굴절형 34개, 직선형 25개 등 총 59개가 설치돼 있다.

‘이단 횡단보’는 단일 횡단보도에 비해 교통정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2개의 횡단보도 신호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행자 착오 및 무단횡단을 유발하면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등 오히려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5~28일까지 이단 횡단보도 운영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 59개소중 8개소는 ‘단일 횡단보도’로 전환하고, 나머지 51개소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46개소에 대하여 총 100건을 개선키로 했다.

경찰이 횡단보도 개선에 앞서 시뮬레이션 분석을 한 결과 ‘단일 횡단보도’로 전환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해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경우 통행속도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단 횡단보도’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개선방향을 정하고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기를 형태를 달리하여 설치하고(2개의 횡단보도중 하나는 “숫자형”, 다른 하나는 “역삼각형”) ▲안전표지(이곳에서 다음 신호를 기다리시오)를 부착하며 ▲신호기를 신설하거나 위치를 조정하는 한편 ▲교통섬 조정 등 도로구조도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하도록 하고 점검결과를 교통안전 활동에 반영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2개소(연대앞, 신촌R)에 대하여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