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노점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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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휴게소 노점상 단속’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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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상, 강력반발 “못비킨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달부터 고속도로휴게소 노점상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해당 노점상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고속도로휴게소전국연합회 소속 노점상 200여명은 지난 10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 휴게소 분수광장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노점상 근절방침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고속도로휴게소연합회 관계자는 "도로공사에서 3월부터 고소고발 절차를 거쳐 6월까지 단계적으로 휴게소 노점상을 철거하겠다고 했다"면서 "수십년간 노점으로 일해 온 사람들의 일터를 한순간에 빼앗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내일부터 당장 전국의 노점상인들과 힘을 합쳐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로공사에서는 기업형 노점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생계형 영세상인들"이라며 "도로공사에서 원한다면 그 규모를 줄일 수 있으니 당장이라도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도로공사 전국 지역본부에서 관내 거점 휴게소를 대상으로 노점상 철거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휴게소 노점은 불법이기 때문에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전국 6개 지역본부는 이달부터 관내 거점 휴게소 1~2곳을 선정, 집중단속을 통해 6월까지 최소 6곳에서 최대 12곳의 휴게소 노점상을 전면 철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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