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의회가 지난 15일 임시회를 열어 (주)로템 의왕공장 이전, 폐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정치권에서도 쟁점화 되고 있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사측은 4천여 로템 가족의 생사가 달려있고 지역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의왕공장 이전, 폐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의왕공장을 수도권 경전철사업 전초기지로 부흥 발전시킬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의왕공장의 이전, 폐쇄 계획이 의왕시의 재정과 서민가정 경제 파탄을 전혀 고려치 않은 처사라고 지적하고 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 내용이 관철될 때까지 15만 시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철도차량 제작회사인 로템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공장을 창원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며 노조측은 사측의 공장 이전계획을 저지키 위해 지난 1일부터 매일 100여명씩 철야농서을 벌이고 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