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맡은 김동현 책임연구원은 "철도교통이 대중교통수단으로 폐쇄된 공간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의 인명손실과 막대한 재산피해로 연결된다. 이같은 화재 발생시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의 특성에 맞는 제어시스템을 가동하면 인명피해 및 막대한 재산 피해를 줄 일 수 있다"며 개발동기를 설명한다.
이 장치는 지하역사내에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는 전기시설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소량의 물을 이용해 신속하게 대규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미세물분무 및 배관장치를 개발, 기존의 스프링클러가 가지고 있던 제약 및 단점을 보강한데 있다.
김동현 연구원은 "이와 동시에 지하역사 내에서 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승객 피난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미세물분무 장치를 위한 배관시스템, 워터커튼시스템, 승객 자동 피난경로 지시장치 및 조기 탐지·경보 중앙컴퓨터 기본 모듈을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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