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철도공사 사장에 이철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홍보수석을 통해 지난 22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 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로 압축한 뒤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철도공사가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직을 장악할 수 잇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검토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철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직원 3만명이란 거대조식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통합적 관리능력이 감안됐다"고 밝혔다.
이철 전 의원은 12, 13, 14대 의원 출신으로 노 대통령과 국민통합추진회의에서 함께 일한 바 잇으며, 2002년 대선때는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를 지지했다가 후보 단일화 이후 노 후보의 부산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