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2일 한국기업평가(주)와 한국신용평가(주)로부터 무보증공사채에 대한 최고 신용등급 'AAA'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달말 10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조원의 운영자금 조달에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 약 1개월간의 서류 및 실사평가를 거쳐 예비평정에서 'P-AAA'로 받았으며, 올해 본 평정 전환을 통해 'AAA'를 획득해 국내 정부투자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고 신용평가등급 획득으로 채권발행시 발행금리를 낮추는 계량적인 효과와 더불어 공사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 1월 철도산업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의거 출범한 철도공사는 정부지원을 제외할 경우 운영수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공사는 그러나 부대사업 매출확대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통해 점진적인 자체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정부의 직·간접적인 재정지원 또한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공사의 원리금 상환능력은 최상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