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중단된 서울개인택시면허 발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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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중단된 서울개인택시면허 발급하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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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무사고근로자 150여명 지난 4일 시청앞서 집회
반대하는 서울시 및 서울개인택시조합과 갈등커질 듯

장기 무사고 경력자인 서울지역 법인택시 근로자들이 1999년 이후 중단된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택시공급 과잉을 주장하며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을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양측의 의견 차이와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이상 무사고자로 구성된 서울시 개인택시면허대기자 추진위원회(위원장 오근중, 이하 추진위)는 지난 4일 오후 2시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앞에서 무사고 근로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서울택시 장기무사고 기사에 대한 신규개인택시 발급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대회사와 경과보고, 민원접수와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진 가운데 개인택시면허 대기자들은 “목숨같이 지켜온 무사고 깨질까봐 무서워 운전대를 못잡겠다. 개인택시면허 공급하라!” 등 8개항의 구호를 외치며 개인택시 신규면허발급을 위해 향후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2년 동안 개인택시 신규면허 공급이 끊긴 택시근로자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 1999년이후 불법행위로 면허가 취소된 700여대부터라도 우선 공급해야 한다”며 “집회후 이달말까지 대기하다가 내달에는 시장 출근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위는 개인택시 신규면허 공급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경부터 서울시장 공관 옆과 서소문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고, 2007년부터 연대서명을 첨부한 진정서와 탄원서 를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제출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오위원장 등 추진위 소속 무사고 운전자 3명은 집회도중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을 요구하는 민원서류를 시청 민원실에 접수했으며, 이어 신선교통 장기 무사고 운전근로자인 정정석씨가 3개항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3개항의 결의문은 ▲ 12년간 취소된 택시면허를 무사고 대기자들에게 개인택시면허로 공급해줄 것 ▲ 최소 1999년 7월22일 마지막 개인택시면허접수 공고이전 법인택시 무사고근로자들에 한해 면허를 공급해줄 것 ▲ 장기무사고 근로자들의 요구사항 전달을 위해 시장면담 요청이다.

추진위 소속근로자들은 집회 후에도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을 면담하고 신규 개인택시면허 발급을 거듭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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