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택시, 내달부터 월대당 30콜 넘겨야 보조금 준다..관련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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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택시, 내달부터 월대당 30콜 넘겨야 보조금 준다..관련업계 '비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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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콜 업체와 택시 업계 ‘비상’, 브랜드콜 정책 중대기로
서울시, 보조금집행계획 변경 관련 업계 보내

월 대당 콜처리 실적이 30콜 미만인 택시는  콜 운영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브랜드 콜 택시 보조금 지급기준이 4개월이 연기된 내달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기준이 적용되면 운영보조금을 받지못하는 택시가 속출하고 브랜드 콜 업체는 운영을 위해 회원인 택시사업자들에게 보조금에 준하는 만큼 운영회비를 부과할 것으로 보여 서울시 브랜드 택시 정책과 관련 업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근 ‘2011년도 브랜드콜택시 보조금 집행계획 변경’을 서울택시업계와 나비콜 등 6개 브랜드 콜 업체에 보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서울시 지정 6개 브랜드 콜 업체에 가입된 택시는 월대당 콜처리 실적이 30콜이 넘어야 월 2만원의 운영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30콜 이상 처리시 실적에 따라 2-3만원이 차등지원된다.

이 기준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면 월운영 보조금을 받는 택시는 지난해까지 브랜드 콜 업체 소속의 약 4만대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일일 대당 콜처리 실적이 평균 1건에 못미쳐 월 합계가 30콜에 크게 모자라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인택시는 이틀 일하고 하루쉬는 3부제가 적용되는데다 법인택시는 가동률 저하로 운휴율이 평균 20%을 오르내리고 있어 월대당 평균 콜 수는 30콜에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정책변경 적용에 따라 월 대당 3만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된 브랜드 콜 업체와 택시업계는 회원을 줄이거나 집단탈퇴를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관련 업계의 부담증가에 따라 브랜드 콜 택시가 크게 줄어들면 3년간 추진해온 서울시의 규모화된 브랜드 택시 정책과 카드택시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관련 업계는 서울시가 변경된 브랜드 콜 택시 보조금 지급기준을 지난 1월부터 적용한다고 안내하자 보조금지급기간 연장 등을 요구해왔고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8일 이달까지 연장적용하는 내용을 이들에게 통보했다.

한편 서울시 지정 브랜드 콜 택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6개사에 4만722대가 가입돼 월대당 3만원의 운영보조금 지원 조건인 GPS에 의한 강제지정배차를 비롯 카드결제와 업무택시 및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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