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노련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무력화하는 법안발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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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노련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무력화하는 법안발의 중단하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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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원, 평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택시진입 허용법안 발의하자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4일 평일에 고속도로 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자,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주익,이하 자노련)이 성명서를 통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무력화시키는 법안발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지키기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노련은 이번 성명에서 “홍준표의원은 반서민적인 이 법안의 발의 작업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서민특위 위원장으로서 마땅한 책무”라며 “만일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연맹은 전국대의원대회 결의에 따라 대중교통의 핵심기반시설인 버스전용차로를 사수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노련은 “우리 연맹은 수차에 걸쳐 버스전용차로에 택시통행을 허용하면 버스전용차로가 무력화되고 교통사고가 증가해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대표적인 반서민 정책임을 지적해왔다”면서 “버스전용차로제가 한번 무너지면 다시 복구하기가 대단히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경기도에서 버스로 출퇴근하는 수많은 서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단체는 이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택시통행 허용문제는 2009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택시를 살리기위한 특별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전문가들의 반대로 채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또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갈등만 조장하고 결국 성사되지 못하는 소모적인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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