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걷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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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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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길 따라 걷기여행' 추천


【경기】완연한 봄, 관절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여유, 평소에 놓쳤던 주변을 살피게 되는 기회를 주는 것,  최근 '걷기 운동'이 주목 받는 이유다. 실제로 '걷기운동'은 근력 증가, 녹내장 조절, 요통 개선, 혈액순환 등 크게 35가지의 효능을 갖는 운동으로, 올 봄 트래킹 열풍의 주인공이 돼보자. 경기도의 '길 따라 걷기 여행'을 따라 시작해보자.

▲여주 여강길, 옛 나루터의 흔적 따라 걷기=여주 신륵사 맞은편에 조성된 강변유원지는 고운 모래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강변유원지에서 시작되는 여강(남한강) 따라가는 '역사문화 체험길'은 옛 나루터의 흔적을 찾다 떠나는 길로 반나절 정도 소요된다. 여강(남한강)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은 강변유원지 주차장을 출발해 부라우 나루터, 우만리 나루터, 남한강교, 바위늪구비, 닷둔리마을길을 거쳐 원주 흥원창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공원으로 깔끔하게 꾸며 놓은 길을 따라 가면 황포돛배 탑승지가 나오는데 옛날 사람들이 타던 황포돛배를 탈수 있어 강 유람을 즐길 수 있다.

▲데이트 명소, 양평 연인길 걷기=추억만으로도 마냥 걷고 싶은 길, 이름만 들어도 어여뻐 발자국만 찍어도 낭만이 넘칠 것 같은 연인 길로 양평의 연인길이 있다. 도심에 인접해 있어 분주하리라는 상상과는 달리 남한강변을 끼고 도는 아담한 길가는 무척이나 한가롭다. 산과 강의 정취를 맛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는 양평의 금광아파트 자락에서 시작해 군청을 거쳐 체육공원에 이르는 총 4.7km다. 여느 산책로처럼 최고의 편의시설도 갖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멀티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강따라, 철길 따라, 남양주 다산길=기찻길만 보면 걷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레일길을 외줄 타듯 걷고 싶어지기도 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남양주 조안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다산길은 중앙선 복선화로 폐철로가 된 길을 걷기 코스로 만든 길로 물길과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다산길은 13개 코스에 총 연장길이는 179.8km다. 이 가운데 1∼7코스가 개장했고, 나머지는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는 제 1코스인 '한강나루길'(팔당역∼능내역∼운길산역 13km)로 철로와 팔당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온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성남(분당) 탄천 걷기=노래 가사처럼 망둥이와 메기가 뛰어놀고, 철따라 물놀이장과 썰매장으로 변신하는 길. 바로 성남 탄천의 길이다. 성남 탄천은 총 길이 15.8km로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대표적인 경기도 걷기 명소이다. 탄천에는 이밖에 다양한 어종과 흰 뺨 검둥오리, 왜가리, 깝작도요 등 새가 찾아들고 있어 생태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부담없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공원들이 즐비해 있다. 먼저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으로 구성된 '중앙공원'이 있다. 공원 내에 있는 분당호는 두 개의 섬과 세 개의 전통 석조 교량을 둬 경관 감상과 산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무려 4곳의 잔디광장과 공연장엔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공연이 이뤄지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031-729-4907)
또한 번지점프로도 유명한 율동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공원으로 2.5km의 산책로, 잔디광장, 갈대밭과 분수대가 있다. 국내 최대 높이 45m 번지점프도 일상을 탈출해 볼 수 있는 짜릿한 기회가 될 것이다. 율동호수를 바라보며 뛰어내리며 점프가 가능하다.
임영일기자 yi29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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