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실적따른 보조금지급으로 회원과 회비 40%감소
중소규모 콜은 서울시 지정 브랜드 콜기준에 못미치는 곳도
콜수와 회원보유한 중소연합콜 브랜드 콜 가입움직도 표면화
서울시 시정 브랜드 콜 업체가 시의 보조금 지원제도가 지난 5월부터 콜 실적에 따른 차등지급으로 바뀌면서 가입회원 대폭감소로 회비수입이 크게 줄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중소 콜 운영업체는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서울시는 2007년말부터 새브랜드 콜 택시 사업에 따라 시 지정 브랜드 콜 업체에 가입한 택시<사진>에 대당 한달 3만원씩 일률적으로 주던 운영보조금을 40콜 이상을 받아야 하는 조건으로 대폭 강화했고 30콜 이상을 수행해야 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랜드 콜 가입회비를 운영보조금으로 대신하던 택시사업자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콜 택시 대수는 운영보조금이 주어졌던 지난해말 4만722대에서 보조금이 차등지원된 이후인 지난 9월말 현재 2만4310대(법인택시 1만722대, 개인택시 1만3588대)로 40%가 줄었다.
이 중 운영보조금을 받는 가입택시 대수는 콜실적이 가장 많은 브랜드 콜 업체인 케이 택시 경우도 회원의 절반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회원의 회비에 크게 의존하는 브랜드 콜 업체는 보조금 차등지급에 따른 회원수 감소로 콜 사를 합치는가 하면 회원이탈로 브랜드 지정기준 대수에 못미쳐 지정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회원수 감소에 따라 올들어 친절콜과 엔콜이 합쳤고, 중소 브랜드 콜사인 하이콜은 가입택시가 브랜드 택시 지정대수인 5000대 이하로 내려갔다.
특히 내년도 브랜드 콜 택시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규모가 51억원으로 지난해의 132억원보다 40% 수준에 그치면서 콜 업계는 시 보조금 지원보다는 콜 수의 확대와 함께 부가수입을 위해 밴사와 제휴를 실시하는 등 독자적인 생존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시의 콜 보조금 제도가 일률 지급에서 실적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바뀌면서 일정한 콜 수와 회원을 확보한 중소규모 비 브랜드 콜 업체가 연합해 서울시 지정 브랜드 콜에 가입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소규모 콜센터인 구구콜과 한강콜 및 중앙콜 등은 브랜드 콜 택시로 지정받기 위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