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택시 입금액과 기본급인상, ‘1000원+2만’과 ‘2000원+2만5000-4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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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택시 입금액과 기본급인상, ‘1000원+2만’과 ‘2000원+2만5000-4만원’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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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회사입금액 11만원선에 달해
최저임금 모자라지 않는 곳은 협상하지 않는 곳도 있어
지원줄어든 브랜드 콜, 단위사업장 입금높이는 요인되기도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내달 복수노조 허용을 앞두고 지난 4월 서울택시노사의 중앙임금협정에서 1일 입금액(일명 기준운송수입금 또는 사납금) 1000원과 기본급 2만원 인상이 제시돼 200개 가까운 택시업체에서 노사간 임단협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각 단위사업장의 1일 입금과 기본급 조정은 중앙협정기준을 맞추거나 2000원에 2만5000원-4만원선에서 타결 또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존에 입금액을 미리 인상하거나 재직 1년 미만근로자가 최저임금에 부족하지 않으면 종전의 임금협정을 그대로 두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인상을 위한 입금액 상승에 따라 일일 기준운송수입금은 11만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달부터 40콜이상을 받아야 운영보조금 3만원이 지급되는 브랜드 콜은 이를 지속하려는 일부 사업장에서 입금액을 높이거나 협상에 진통을 겪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 소속 일부 단위노조를 대상으로 전화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먼저 입금액과 기본급 인상이 1000원과 2만원으로 합의하거나 타결예정인 곳이 두드러졌다.

서울 영등포구 사업장인 S택시는  입금액과 기본급을 각각 1000원과 2만원 인상에 합의했으며, 강북지역 사업장인 도봉구의 S택시도 이달말에 같은 안으로 협상을 타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금인상에 합의해도 단체협약에서는 타임오프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금액 2000원에 기본급 2만5000원에서 4만원 인상안으로 협상을 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임금협상타결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S통상과 B택시 등은 입금액과 기본급이 각각 2000원과 4만원으로 인상하거나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료지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랑구의 D택시는 입금액 2000원 인상에 기본급 인상은 사측이 2만5000원, 노조측이 3만5000-4만원선을 요구하며 협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구의 D상운은 입금액과 기본급을 각각 2000원과 3만원 인상하기로 했으며, 이 내용에는 브랜드 콜 입금액 1000원과 기본급 1만원 인상이 포함된 것이다.

반면 입금과 기본급인상을 기존대로 두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서구의 H교통은 1년미만의 근로자 임금이 최저임금에 모자라지 않아 노사협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영등포구의 D사는 기존에 신차 입금액을 올려 별도로 입금과 기본급 인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임금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입금액이 대부분 11만원선(주야간 평균)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의 D상운은 NF쏘나타 기준으로 입금액이 10만9000원이 됐으며, 이는 신차 입금액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영등포구의 D택시와 S통상도 입금액이 10만8000-10만9000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에 입금을 올리지 않은 강서구의 H교통도 11만원이었다.

이 밖에도 이번 노사협상은 서울시의 브랜드 콜 지원기준 강화에 따라 대당 3만원이 지급되던 콜 운영보조금이 줄어 콜을 지속하고 싶은 사업장도 운영비에 대한 분담 문제로 노사간 진통을 겪거나 아예 탈퇴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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