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명이 이용하는 한강자전거도로, 전면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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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0만명이 이용하는 한강자전거도로, 전면 업그레이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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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년까지 한강자전거도로 70㎞구간 개선계획 발표
-70㎞ 구간에 142억 투입…4개분야 16개 개선사업

서울시가 2013년까지 한강자전거도로 총 70km 구간에 대한 전면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한강자전거도로 연간 이용자 1000만 시대와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총 142억원을 투입해 안전성․쾌적성․정보성․편의성 증대를 위한 4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먼저 안전성 보강을 위해 장애물 경고 표시, 안전시설물 설치, 주행체계 개선 등 6가지 개선안을 시행한다. 자전거와 보행시민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고 위험이 있는 한강철교 북단 등 99곳의 보행횡단시설을 보완하고 속도저감 구간에는 '50m 전'이나 '25m 전'으로 표지판를 이중으로 설치한다.

아울러 자전거도로의 통행안전을 관리하는 안전 지킴이인 '한강사랑 자전거 패트롤' 128명을 선발해 주말마다 한강공원 6개 권역에서 안전주행 계도와 합동 순찰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파이고 갈라진 자전거도로 재포장과 급커브 선형 개선, 보행동선 단절지점 연결 등으로 자전거 주행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재포장하는 곳은 포장상태가 노후된 정곡나들목~행주대교, 가양대교-안양천 등 6개소 자전거도로다. 선형개선은 도로폭과 회전 반경이 협소하고 급경사로 인해 과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양천․중랑천 합류부 교량을 급경사 구간 미끄럼방지시설(그루빙) 등 속도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교량 폭을 확장(4m→6.8m)하는 것이다.

정보성 강화는 자전거도로 노면 179개소에 진출입로 방향․거리․인근 주요시설 등에 대한 표시를 보강하고, 한강공원 특성상 자전거도로변에 많은 교각을 활용해 총 94개소 교각에 거리 안내표시를 설치하는 것이다.
편의성은 여의도와 뚝섬에 양방향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것이다. 또 오는 11월부터는 어디서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11개 공원 12개소에서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한강 자전거도로 개선사업에 올해 20억원, 내년 75억5000만원, 2013년 4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오는 10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미사리, 구리지역에서 경인 아라뱃길이 연결되는 서해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 한강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수도권 연결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완성해갈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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