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시간 8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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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시간 8분 단축“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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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조사 비용은 월 16만2천원 절약...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승용차보다 출퇴근 소요시간을 평균 8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출퇴근 거리 왕복 40km를 기준으로 월평균 교통비용을 16만2000원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9개축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대에 승용차이용자와 대중교통이용자가 동일한 기점을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9개 축중 의정부 축, 구리축, 하남축, 성남축, 광명축, 인천/부천축 등 6개 축의 승용차 소요시간이 평균 56분25초, 대중교통이 48분30초로 대중교통이 약 8분 정도 짧게 나타났다.

특히 성남축의 경우 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22분 정도 적게 나타났고, 하남축의 경우에도 약 17분 정도 절약돼 단축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파주축, 과천/안양축, 김포축 등 나머지 3개 축은 승용차의 소요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중교통까지의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을 제외한 순수 차량이동시간은 대중교통이 승용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축의 평균 총 소요시간으로는 승용차가 41분, 대중교통이 57분 소요됐다.

또 3개축의 평균 순수 차량이동시간으로는 승용차가 37분 6초, 대중교통이 32분18초로 조사됐다.

한편 승용차와 대중교통의 출퇴근 소요비용 비교결과,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월평균 16만2000원(40km 기준)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승용차의 평균연비를 리터당 10.03km(소비자 체감연비)로, 대중교통은 교통카드 사용자를 기준으로 환승할인을 반영한 것이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광역시 차원의 조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대중교통이용 촉진은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중심의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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