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택배 전문성 강화
기피대상 품목으로 꼽혀왔던 농특산물 택배가 택배시장에 효자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간 농산물 택배는 품목 특성상 상하기 쉽고 분류 및 배송이 까다로워 업체들 간에 배송을 꺼리는 품목이었다.
이에 CJ GLS(대표이사 이재국)는 포장 기술을 강화하는 등 농수산물 품목에 대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CJ GLS는 가을철 농특산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상품의 수급을 강화하기 위해 60여개의 취급점을 신규 개설했고, 먹거리 물량을 신속히 배송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전단팀을 투입하고 있다<사진>.
사측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농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가을철 농-특산물의 물량이 약 240%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사과 등 제철과일 및 지역 특산물에 대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배추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피해가 거의 없고 작황이 좋아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등 가을채소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수산물 택배 서비스 폭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상북도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 전라남도 유기농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www.jnmall.com)’와 협약을 맺고 각 지역 농산물 물량을 전담하고 있다.
CJ GLS 택배본부장 차동호 상무는 “농산물 포장기술이 발달하면서 택배가 산지 농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유통 합리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홍보 지원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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