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차고지, 친환경시설로 진화 중
상태바
시내버스 차고지, 친환경시설로 진화 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래동․가산동 차고지 녹화사업, 11월 중 완료 예정
노후시설 철거, 녹지조성, 방음벽 설치 등

지역주민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돼온 시내버스 차고지가 녹지조성과 방음벽 설치 등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시설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문래차고지, 가산차고지 녹화사업이 내달에 완료된다고 밝혔다.  문래<사진 상>와 가산차고지<사진 하>는 각각 문래동5가 8-1과 가산동 29-6일대에 각각 3047제곱미터와 3289제곱미터 규모이며, 이곳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지상 2층의 건물을 신축하고 529제곱미터의 수목을 심은데 이어 80미터 길이의 방음벽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차고지 노면 포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고 버스운전사를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녹화사업 대상인 문래차고지 등은 당초 외곽지역에 조성됐으나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해당 지역이 주택가나 상업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인근 주민의 차고지 이전 요구가 증가해왔다.

시내버스 차고지 녹화사업은 버스 운행에 따른 소음과 매연을 발생시키고 조성된 지 20~30년이 경과해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으로 2007년부터 녹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녹화사업은 2007년 시흥과 면목차고지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신림(131번)과 독산차고지, 2009년 온수차고지, 지난해 신림(242번)과 도봉차고지에서 진행됐다.

강홍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장은 “녹화사업으로 기피시설이던 차고지가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기반시설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차고지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운전사의 근무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