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무역전시관 인수계약 체결
【대전】대전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대전무역전시관 부지(2만 9195㎡)와 전시관, 부속시설 등 전체를 278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2일 대전시와 KOTRA 양 기관이 대전무역전시관 매매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에 따라 7개 여월 만에 성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자 차세대 대표적 신 성장 동력산업인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세계적인 MICE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시는 엑스포재창조 사업 등과 연계해 향후 2만㎡ 이상의 중부권 최대 규모의 다목적 전시관을 건립해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중심지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역전시관 매입으로 다목적 전시관이 건립되면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연계한 대규모 국제회의 및 전시회 유치에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KOTRA와 실무적인 인수협의를 거쳐 내년에 대전무역전시관 소유권을 이전받을 계획이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