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일반철도 노선 흑자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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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일반철도 노선 흑자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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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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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배 의원, 지난 해 순수원가기준 9356억 적자 밝혀
고속철도 호남선 498억 적자, 경부선은 159억 흑자

지난 해 경부선 등 국내 24개 일반철도에서 발생한 적자는 순수원가 기준으로 모두 9356억8000만원에 이르며, 흑자를 낸 구간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해 4월 개통한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의 경우, 339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임인배 의원(한나라당)은 철도공사의 '04년도 철도청(철도공사 전신) 세입세출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순수원가 기준으로 지난 해 24개 일반철도의 전체수익은 전녀대비 11.4% 감소한 1조3780억원이었으나 2조3137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9356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선별 경영실적을 보면, 서울 청량리에서 경주구간을 운행하는 중앙선이 1456억4000만원으로 적자폭이 가장 크고, 경부선이 1107억원, 영동선 883억원, 호남선과 동해선이 각각 749억 5000만원과 744억6000만원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지난 해 4월 개통한 고속철도의 경우 경부선은 5082억3000만원의 수익에 4923억24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해 159억원의 흑자를 기록,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노선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선은 430억1000만원의 수익에 928억3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해 총 498억2200만원의 적자를 기록, 고속철도 전체로는 339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철도공사의 인건비, 복리후생비, 광고비, 판매비 등 영업비용 규모는 3조2514억원으로 1조 9293억원의 영업수익 대비 02년 65%, 03년 58.9%, 04년도 59.3%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영업전략 강화 및 경상비 절감을 위한 자구 노력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임인배 의원은 철도공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KTX 승객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KTX의 종합만족도가 항공기, 고속버스는 물론 철도의 새마을호, 무궁화호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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