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 24개월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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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수지 24개월만에 적자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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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현실로…물류업계, “타 업계에 비해  심각하지 않아”

지난해 1월 무역수지가 24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415.3억달러인 반면에 수입은 3.6% 증가한 434.9억달러로 집계, 지난 1월달 무역수지가 19.6억달러 적자인 것으로 분석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1월, 무역수지가 8억달러 적자를 보인 이후 24개월만에 다시 적자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를 놓고 물류 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비롯해 유가폭등, 실업난으로 인한 영향이 국제적으로 잠식된 결과이며, 특히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 산업체 경우에는 이로 인한 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

아울러 전기세 및 대중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가계지출과 소비심리가 한층 더 위축됐고, 이 때문에 금년 내수경기는 예년보다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돼 진통이 불가피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물류시장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타 산업체에 비해 심각하지는 않은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으로 확산되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어 국내수출이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실적은 3.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다시 말해 수출 물량은 국제적 시장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를 담당하는 국내 제조 산업체 경우 직격탄을 받게 되지만, 수출입 물량 전체를 운송-보관하는 물류업계에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는 것.

하지만 올해 물류업계의 긴장감은 팽팽하다.

A사 관계자는 “수출둔화로 입은 타격이 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는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국내 제조 생산업체의 생산량과 국내 소비량은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올해 많은 물류업체들이 아시아 시장 전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B사 관계자는 “올해 내수경기가 악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각 물류사들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물류업계는 예년보다 한층 더 분주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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