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버스 이용객 120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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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버스 이용객 120만명 줄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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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버스 이용객은 120만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경부선 방면 고속철도(KTX) 확대개통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속버스조합이 집계한 지난해 고속버스 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버스 이용인원은 3700만5000명으로 2010년의 3820만400여명보다 3.1% 줄었다. 승객감소는 2010년 11월 대구-부산간 KTX연장개통이 이뤄진 경부선 방면이 두드러졌다.

경부선 중 KTX연장개통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서울-울산구간 승객이 2010년 52만명에서 31만7000명으로 39%나 줄었고, 서울-경주가 24만6700명에서 17만1136명으로 31%줄었다.

또 서울-창원과 서울-마산 구간도 각각 54만7000→45만5000, 52만1000→46만8000명으로 각각 16.8%와 10.2% 감소했고, KTX역이 들어서지 않은 서울-포항구간 승객도 47만2000→40만5000명으로 14.2%줄었다.

경부선 구간 중 서울-부산 승객도 76만명→63만1000명으로 17%나 줄었다. KTX개통 영향이 없는 호남선은 승객감소가 소폭에 그치거나 늘어났다.

호남선 중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서울-광주구간이 260만9000→260만5000명으로 0.2%줄었고, 서울-전주는 170만700→168만5000명으로 1.3%감소했다. 그러나 서울-목포구간은 42만5429→43만6000명으로 2.4% 늘어났다.

이 밖에 영동선 주요노선인 서울-강릉구간은 50만9000→50만3000명으로 2.4%늘어났다. 조합 관계자는 “고속버스 승객 감소의 주요인은 대구-부산간 KTX연장개통 영향때문”이라며 "앞으로 KTX확대개통이 이뤄지면 다른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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