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수리비 4조5000억원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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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수리비 4조5000억원 '사상 최고치' 기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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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자동차보험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4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중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전년에 비해 7600억원가량(20.3%)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사상 최대이며 2년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회계연도 기준 2007년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약 3조원을 기록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3년 만에 1조 5000억원 증가한 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이 자동차보험 수리비가 상승한 원인에 대해 교통량증가와 수리원가 상승, 외제차 증가 등을 꼽았다.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2010년 교통량이 전년대비 7.1%가량 증가했고 보험가입대수도 전년보다 4.7% 늘어났다.
때문에 2010년 차량관련 수리건수가 약 506만건으로 전년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증가와 차량고급화 등으로 부품비도 전년보다 19.2%(3200억원) 증가한 1조9841억원을 지급했다

또 외제차량 등록대수가 전년에 비해 42만2000대에서 51만9000대로 약 23% 증가하는 등 외제차량의 지속적인 증가도 보험수리비 증가에 원인이 됐다.

보험개발원측은 사회적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 차량 수리비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친환경부품 사용 활성화 등을 통해 수리비 절감을 유도하고 외산차 부품공급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부품가격 적정화 및 수리비 산출 공통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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