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소송 남발… 소비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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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소송 남발… 소비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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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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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손보사 전문성 내세워 소비자 압박”


금융사 중에 손해보험사가 금융분쟁시 소송을 가장 많이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0년 금융사의 소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156건 중 손보사가 1006(8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보사 76건, 은행 56건, 금융투자사 8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금융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먼저 제기한 소송건수는 전체 1079건 중 손보사가 962건으로 95.6%를 차지했다.
이에 금소연은 손보사가 전문적인 지식과 자금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압박, 보험금을 낮추거나 유리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소연은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2009년을 정점으로 소송이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그린손해보험의 경우 2009년 회계연도에 104건에서 2010 회계연도에 118건으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기욱 금소연 팀장은 “보험사들이 고객을 상대로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 유리한 합의를 유도하거나 압박하는 수단으로 소송을 이용하고 있다”며 “손보사는 타 금융권에 비해 소송건수가 여전히 많고 개선되지 않는 보험사도 있어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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