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카드결제먹통 대란’ 없어진다
상태바
서울택시, ‘카드결제먹통 대란’ 없어진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결제승인 장애발생시 카드결제기 자체승인시스템 구축
1만원미만의 소액요금은 서명없이도 카드결제가능

일시적인 택시카드결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도 요금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사라진다. 또 1만원 미만의 택시요금은 서명없이도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일명 ‘택시카드결제 먹통대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택시요금 온․오프 자동결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KB․삼성․수협카드는 2일부터 적용하고, 이달 내 모든 카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자동결제시스템은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온라인 요금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카드결제단말기<사진>에 내장돼 있는 오프라인 자체 승인 시스템으로 전환돼 정상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사나 승객은 시스템 장애사실 조차 모르게 된다.

기존 택시요금 카드결제기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신용카드사의 승인을 받아 결제하도록 돼 있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가거나 통신․카드사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 때문에 카드결제시스템  택시이용시민은 현금이 없을 경우 인근 은행이나 편의점의 현금인출기를 찾아야하고, 택시기사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이를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2일부터 1만원 미만 소액 요금은 카드사가 책임을 지게 돼 서명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국민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3만원 미만까지 무서명 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그동안 소액요금 결제 서명 때문에 시간을 보내야 했던 택시기사와 이용시민의 불편이 없어진다.

천정욱 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장은 “택시기사의 경우 1만원 미만 소액이라 할지라도 나중 주운 카드나 불법카드로 밝혀질 경우 고스란히 그 금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서명을 받으려고 해 탑승 시민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앞으론 1만원 미만 소액 카드결제로 발생하는 문제는 카드사가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택시기사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