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화물 2.6% 줄고 환적화물 19.3% 늘어...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치)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한 193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출입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지만, 환적화물(75만8천TEU)은 무려 18.3% 증가했다. 연안화물도 0.5% 늘어났다.
이로써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를 넘었다.
특히 환적화물은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은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148만1천TEU이며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지난 3월(70만TEU)에 이어 다시 월간 최대 실적(73만2천TEU)을 나타냈다.
광양항은 8.6% 감소했으며, 인천항도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줄어 9.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연속으로 2개월 연속 190만TEU를 처리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