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아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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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을 아는 화장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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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아름다운 화장실 화제


"화장실 문마다 꽃이 꽂혀 있네요. 최신식 비데에 에티켓벨까지...이런 화장실은 난생 처음 봐요."
여성 이용자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아름다운 화장실'이 있어 화제다. 화제가 된 시설은 한국철도공사의 서대전역 화장실.
서대전역 화장실은 기존의 공중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느꼈던 불편들을 개선한 것은 물론, 여성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여성용 변기수를 늘려 대기시간을 단축시킨 것은 기본이고, 화장을 위한 파우더룸을 별도로 설치해 여자 화장실 세면대 앞의 혼잡도 없앴다.
화장실 안에는 최신식 비데에, 물 내리는 소리를 내는 에티켓벨과 응급사태 때 누를 수 있는 비상벨이 달려 있으며, 벽에는 아기를 앉혀 놓을 수 있도록 안전벨트가 달린 벽걸이 의자도 설치돼 있다. 여기에 채광과 전망을 고려한 대형 통유리창과, 문과 벽에는 갖가지 꽃이 걸려있고, 은은한 향기에 클래식 음악까지 흐른다.
서대전역 화장실은 청결함과 사용자 중심의 시설등으로 공중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로 지난 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로부터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서대전역 관계자는 "서대전역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이후 한층 유명해져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다"며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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