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25일 07시부터 파업"
상태바
화물연대, "25일 07시부터 파업"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표준운임제⋅운송료 인상⋅산재보험 적용 요구...



화물연대가 25일 오전 7시부터 '생존권 쟁취'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지난 22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일 오전 7시부로 화물 운송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2월12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80.6%의 지지로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21일 전국 지부장들이 참석한 투쟁본부 회의에서 25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기름값, 도로비 등 직접비용 부담은 늘어가는데 운송료는 제자리걸음이어서 일을 하면 할수록 빚만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존권의 벼랑에 내몰린 38만명 화물 운송 노동자의 요구를 피할 수 없다”고 파업 돌입의 이유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표준운임제 법제화 △화물운송법 제도 전면 재개정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 적용 △운송료 30% 인상 등 모두 5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특히 현 정부가 출범 당시 약속한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강력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현재 신고제 운임으로는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물류 대란 사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약속대로 강제력을 가진 표준운임제의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