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류기업 도약...뛰고 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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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류기업 도약...뛰고 또 뛴다!"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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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육성기업' 선정, 3PL 3개사 '사업 영역' 확대

CJ GLS, 2020년 매출 25조원, ‘Global Top 5’ 목표!

한진, 2015년 매출 3조원, 항만하역 등 해운 강화!

현대로지스틱스, 2015년 매출 2.7조원, '브랜드 각인'에 주력!

최근 글로벌 물류 육성기업 선정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최종 선발된 6개 업체가 목표 달성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3PL 전문 물류기업 CJ GLSㆍ한진ㆍ현대로지스틱스 3개사와, 국내 수ㆍ출입 물량을 전담하고 있는 범한판토스ㆍ장금상선ㆍ현대글로비스 3개 업체다.

먼저 3PL 전문 3개사는 아시아 지역을 기점으로 아ㆍ태지역에 대한 영업 및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이를 동력삼아 유럽ㆍ중남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진 확대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호주를 포함한 아세안 경제공동체 (AEC)가 2015년까지 구축될 것으로 계획된 가운데 차세대 물류 허브로 ‘태국’이 지목되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동량 수주 및 네트워크 확충에 대한 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CJ GLS

“베트남에 제 3의 CJ를 건설하겠다”는 CJ그룹 방침에 따라 CJ GLS는, 글로벌 포워딩을 비롯해 특송ㆍ국경운송ㆍ원전 등의 프로젝트 물류 부문에 사업을 확대해 2020년 매출 25조원(해외매출 50%) 달성으로 ‘Global Top 5’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50%를 해외에서 창출해야 하는 점을 감안, 베트남ㆍ태국ㆍ인도ㆍ인도네시아 등에서 가동 중인 CJ GLS는 아시아 지역 해외 사업소의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태국ㆍ베트남을 중심으로 유럽ㆍ호주 등의 네트워크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CJ GLS는 태국 수도인 방콕에 ‘한국형 택배서비스’ 신규 사업을 오픈,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를 중심으로 태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CJ GLS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태국정부가 태국과 베트남ㆍ라오스를 연결하는 철도공사와 더불어 동부 연안에 제 2 신항 ‘Laem Chabang’을 증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서 비롯됐다.

CJ GLS는 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태국을 사업확장 및 신규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CJ GLS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수출ㆍ입 물동량의 집결지로 태국ㆍ베트남 지역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포함한 해당 국가의 상품ㆍ서비스에 대한 교역량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미주지역 육운 네트워크 확장사업도 강화된다.

이 사업은 그룹사인 CJ대한통운과 연계해 추진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CJ GLS가 아시아권 외에 미주지역 영역확장 계획을 검토ㆍ논의 중”이라며 “CJ대한통운의 미주 네트워크와 연계해 미주지역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J GLS는 해외 12개국 25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에서만 약 53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둔 바 있다.

▲한진

국내 3PL 대표 물류사로 손꼽히고 있는 한진은, 해상운송 및 항만 하역 사업을 기반으로 목표달성을 꾀하고 있다.

한진이 제시한 목표치는 2015년까지 매출 3조원으로, 해외매출 비중 20%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3PL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량물 관련 항만하역 및 해상운송과 더불어 국가 간 연계 운송하는 Trucking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ㆍ외 관련 기업과 M&A를 통한 네트워크 증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하반기 추진 사업으로 상정해 놨다.

올 초 울산신항에 2만t급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 한진은, 특히 중량물 선적화물 운송과 더불어 항만하역 등 항만 물류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울산신항 경우, 해상ㆍ육상을 연계한 최적의 중량물 운송 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강조, 한진의 3PL 능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에 따르면, 이 시설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을 연계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가 가능한 한편, 모듈트레일러(Module Trailer), 프라임무버(Prime mover) 등 최신 특수 장비를 완비해 항만하역에 대한 항만물류의 부가가치를 증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 담수설비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항한 한진은, 그간 ‘프로젝트 해비 카고 (Project Heavy Cargo)’ 등 다양한 운송 경험을 통해 중량물 사업부문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한진 관계자는 “높이 80m에 달하는 항만 주요장비 중 하나인 ‘RMQC(Rail Mounted Quay Crane)’ 3기를 대만 카오슝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RTGC(Rubber Tire Gantry Crane)’ 3기를 싱가포르 주롱에서 파푸아뉴기니 모르스비까지 운송하는 등 국내ㆍ외 기업체로부터 중량물 수송 사업부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해상과 육상을 망라한 입체적인 중량물 운송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특히 중동 및 아ㆍ태지역으로 중량물 사업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지스틱스

올 초 현대로지엠에서 현대로지스틱스로 개명한 현대로지스틱스의 포부도 남다르다.

사측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2015년까지 매출 2.7조원ㆍ해외매출 45% 달성을 목표치로 잡고 있으며, 그룹내 현대상선과 연계한 복합운송으로 중국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베트남ㆍ캄보디아로 아시아권내 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ㆍ장기적으로 미주ㆍ유럽지역으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화주 및 물류사들에게 브랜드 네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하반기 주력사업으로 국내ㆍ외 물류터미널 운영사업을 잡아 놓았다.

최근 ‘오산복합물류센터’의 운영 책임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시설로 물류 효율화를 실현하는 한편, 이를 연계해 전체 물류센터의 운영비용 및 연간 매출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현대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오산복합물류센터는 오산IC에서 3분ㆍ서울 양재IC 30분ㆍ평택항 40분이면 수송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특성상,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물류시설로 불리는 이 센터를, 수도권 30개 물류센터의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며, 이 계획으로 물류센터 운영비용이 약 60% 이상 절감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3PL 서비스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오산복합물류센터가 활용될 계획이며, 이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신규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 사업에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오산 외에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단지’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의 ‘군포 2기 물류센터’가 건설 중인만큼 국내 물류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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