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음주운전 사고 7∼8월 오후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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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음주운전 사고 7∼8월 오후에 '최다'
  • 권오명 kwonomg@hanmail.net
  • 승인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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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시 39.1%, 안전운전 불이행, 20∼30대가 주효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2007∼2011년 7∼8월 분석

【인천】도로교통공단 인천광역시지부(지부장 박달근)가 최근 5년간(2007∼2011년) 간 인천지역 여름철(7∼8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평균 1811건의 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하고 2850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9.2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44.3명이 다친 것으로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사고발생은 약 2%, 부상은 4% 가량 더 많다는 결과이다.
여름철은 저녁시간대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음주운전사고의 경우 18∼24시에 가장 많아 39.1%가 집중 발생했다.
날씨가 더워서 또는 휴가기간의 들뜬 마음 때문에 음주운전이 많아지는데 운전하기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법규위반 사항을 살펴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호위반 13.4%, 안전거리미확보 11.6%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는 20∼3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다른 달보다 많이 발생했는데, 20대 운전자의 경우, 운전면허 취득 후 일정기간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 정도 운전에 익숙해지면 방심과 자만으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게 된다.

또 30대의 경우, 직장에서의 업무 부담과 가족부양의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집중력·주의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에 대한 자만으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자만보다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신중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희 지부 교수는 "젊은 층은 여름철 들뜬 마음으로 술을 마시거나 부주의하기 쉽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이 속출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차분하고 침착한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또 음주운전은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고, 사고로 인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면서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 0.1% 미만인 사람은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0.1% 이상 0.2% 미만인 사람은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 0.2% 이상인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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