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일본 자동차 러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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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일본 자동차 러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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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에 '카프리콘 에이스'호 입항

【경북】포항 영일만항이 일본자동차 러시아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일만항에는 일본자동차 테스트 반입을 위해 세계 10위 선사인 MOL사의 자동차 전용선인 '카프리콘 에이스(CAPRICORN ACE)'호가 지난 25일 입항했으며 이날 박승호 시장을 비롯 포항시 관계자들이 입항을 축하했다.

이번에 반입되는 일본자동차는 총 18대로 SKD(Semi Knock Down) 방식으로 러시아 수출이 이뤄지게 되며, SKD방식은 일본 완성차가 자동차 전용선에 적재된 상태로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반입되면 항만 내 KD센터에서 이를 분해·포장한 후 컨테이너에 싣고 러시아로 수출해 러시아 현지에서 이를 다시 조립, 판매하는 방식이다.

영일만항에 입항하게 되는 카프리콘 에스호는 일본 MOL사 소속의 자동차 전용선으로 총 톤수는 1만2196t이며 1216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일본자동차는 테스트를 마친 후 9월 중 본격적으로 반입되게 되며, 포항영일만항이 러시아 자동차 수출의 전진기지이자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등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로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일본자동차 수송선 입항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일본자동차의 테스트 반입과 자동차 전용선인 카 프리콘 에이스호의 입항은 개장 3년차를 맞이하는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대 러시아 수출·입의 최적항이자, 환동해 물류중심항임을 입증하는 기념비적인 일이며 항만 조기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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