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물류정보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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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伊 ‘물류정보화 협력’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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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 간 정보망 구축 양해각서 체결...  


우리나라와 이탈리아가 지난 9일 ‘물류정보망 구축 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와 이탈리아 간 ‘정보화 협력 MOU’ 체결 이후 물류정보화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 이탈리아의 물류정보 교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포르투갈, 독일, 사이프러스, 스페인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물류정보시스템 구축(MIELE 프로젝트)사업과 관련해 물류정보 교류 및 정보통신기술의 상호협력을 우리나라에 요청했고, 양국은 우리나라(부산항)와 이탈리아(제노아항, 라스페지아항)간 물류정보(선박입출항정보, 화물이동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한·이탈리아 간 물류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MIELE 프로젝트는 한국의 Port-MIS 및 Single Window와 유사한 내용으로 국가 간 상호 물류정보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한 다자간 공동 프로젝트다.

국토해양부는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및 RFID, 글로벌위성항법 기술 등 그동안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 등 포괄적 기술 협력을 이탈리아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이탈리아 간 물류정보망’이 구축되면 선사·터미널·운송사·화주 등 양국의 이용자가 물류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업무처리 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정보생산 및 취득에 필요한 정보관리비 감소로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이번 MOU체결은 정보기술(IT)를 통한 양국관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물류정보기술이 유럽연합(EU) 선진 국가에 진출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한·이탈리아 간 물류정보망’ 구축에 참여한 국내 정보기술(IT)기업의 기술향상과 해외시장개척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류정보화 부문에서의 정책 공유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교류 및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교류대상을 넓혀 ‘한·이탈리아 간 물류정보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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