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유럽시장 진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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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유럽시장 진출 ‘파란불’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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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ㆍ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협약 체결

화주ㆍ물류사, “유럽행 신규 물동량 촉각”

명품 공화국 이탈리아를 향한 시장 활로가 뚫렸다.

이에 따라 국내 중ㆍ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한층 용이해졌으며, 이들 화주사와 협력관계를 맺은 물류사들도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서울산업통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탈리아 시장개척 및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서울파트너하우스는, 이탈리아 시장을 교두보로 활용해 동ㆍ서 유럽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 최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각광받는 재생에너지 및 정보통신, 항공우주분야를 중심으로 교역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고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처럼 국내 중ㆍ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됨에 따라, 물류업계가 유럽행 신규 물동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이탈리아 의류ㆍ잡화 등의 명품업체가 국내기업에 인수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국의 비즈니스 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ㆍ서를 잇는 이탈리아의 지리적 위치와 반도국 특성상 해상운송이 가능한 이점이 국내 물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계가 유럽시장에서의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집중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럽연합도 경제회복을 위해 아세안 지역의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손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유럽진출에 제약이 많았던 국내 중ㆍ소 업체들도 유럽발 재정위기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을 겨냥한 화주사와 물류사를 연계하는 자리가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업계는 제언하고 있다.

A물류사 관계자는 “올 초 중국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해외시장에서 국내 화주사들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며 “유럽 신규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주사와 물류사의 동반진출이 뒷받침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국내 손꼽히는 물류사들이 물류부문 컨설팅 서비스도 추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화주사들의 지출비용을 비롯해 온실가스ㆍ유류 사용량에 대한 페널티 부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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