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향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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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향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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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8월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라남도는 최근 유럽 경기침체 등 국내외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광양항의 8월중 컨테이너 물동량이 14만70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 13만5000TEU에 비해 8.8% 늘어났다고 밝혔다.

광양항 물동량은 올 초부터 지난 6월까지 감소하다 7월 보합세를 거친 후 8월에야 전체 물량 누계가 0.8% 증가한 것이다.

이는 중국․미국․홍콩 등 주요 수출입 지역 물동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중국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9% 증가했으며 미국은 15.3%, 홍콩은 4.5%가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총 물동량 누계는 141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만1000TEU보다 늘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올해 120만6000TEU로 지난해(115만3000TEU)에 비해 4.6% 늘었다. 반면 환적화물의 경우 광양 컨테이너항의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과 고려해운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대 환적사인 머스크(Maersk)사의 물량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줄었다.

광향항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올 상반기 하락추세에 대한 반등 상황으로 연말까지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항의 물동량 정체성을 탈피하기 위해 국내외 수출입 업체와 화주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및 광양항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 3월 러시아항로가 개설된데 이어 5월에는 중동항로와 동남아항로가 각각 개설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 중심항인 광양항 활성화가 쉽지 않았으나 선사들의 신규항로 개설이 증가 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도 컨테이너 수송 물동량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 광양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중심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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