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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DTG서 ‘첫 통신오류’ 발생
정규호  |  bedro1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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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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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운영사 등 원인규명보단 책임만 떠넘겨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이하 통합형 DTG)에서 첫 통신장애와 기기결함이 발생됐다.  택시업계에서는 여러 통합형 DTG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선택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결함이 발생한 제품은 K사의 T제품. 업체 최초로 일체형 통합형 DTG로 제작했고, 교통안전공단의 시험검사에서도 합격을 받은 기기다. 오류와 결함은 경주 등 경남지역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으며 ‘망취소’라는 생소한 용어와 함께 카드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태다.


다른 오류들을 살펴보면 카드 승인 취소 후 재 결제 시 2중으로 요금이 청구되기도 하고, 카드 승인 30분 후 갑자기 결제가 취소되는 등 심각한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카드영수증과 잉크가 달라붙어 영수증 발급이 제대로 안 되거나 결제가 미처 이뤄지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수증이 발급되는 등 기기결함도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결함으로 경주의 D콜택시업체는 수십 차례 승객과 실랑이를 벌였고, 브랜드이미지가 훼손됐다며 9월안으로 원인규명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량 교체를 K사에 요구한 상태다. 개인택시진해지부도 주관사업자인 A업체에 원인분석과 해결조치를 빠른 시일안에 통보하지 않으면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카드사용을 거부하겠다는 조치도 취한 상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통합형 DTG를 공급하고 운영하는 업체들에서 사태해결보다는 서로 책임소재를 떠넘기고 있어 오류가 발생 된 지 수 십 일이 지났음에도 원인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K사의 관계자는 “기기 결함은 명백히 없었다”며 “카드통신 절차 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다른 지역에서도 본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데, 유독 경남지역에서만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B사는 “K제품 프로그램 때문에 오류가 발생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어떠한 근거도 없고, 증명도 할 수 없다. 우리측에서 판단할 땐 카드정산 통신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래전부터 카드정산E사에게 원인규명을 위한 공문을 여러차례 보내는 등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또 E사의 정산프로그램 데이터가 1주일 밖에 저장되지 않아 원인규명을 위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카드단말기M사는 “카드결제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영수증이 발급되는 것을 보면 기기적 결함이 없진 않아 보인다. 반면 통신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는 만큼 오류가 발생되는 여러 가지 환경을 종합한 프로토콜 테스트를 프로그램B사에 요구한 상태다. 테스트결과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결과를 확인하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택시업체들로서는 통신오류와 기기결함이 분명히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누가’,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태에서 카드결제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DTG업계에 따르면 기존 운행기록계에서 통합형DTG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첫 오류라는 것이다. 현재 전국의 법인택시는 올해까지, 개인택시는 내년까지 통합현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이에 통합형DTG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우위로 평가받는 통합형 DTG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됐기 때문에 택시회사들은 앞으로 여러 회사들의 통합형 DTG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신속함보다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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