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에서 EBS FM ‘책읽어주는 라디오’방송을 틀어줘 택시기사와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EBS는 2012년 국민 독서의 해를 맞아 FM 라디오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11시간 동안 ‘책 낭독’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앞으로 ‘책 읽는 택시’ 안에서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화제의 베스트셀러’, ‘어른을 위한 동화’, ‘고전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 읽는 택시’ 프로젝트를 위해서 지역사회, 대학도 힘을 모았다. 송파구는 지역의 택시회사인 삼광교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도왔고, 숭실대는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팀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매달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책 읽는 택시’에는 책과 택시가 그려진 로고가 부착되며 택시기사들은 특별히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일하게 된다. 차량 내 QR코드가 삽입된 EBS FM 프로그램 안내 책자가 비치돼있어 승객들은 택시에서 듣던 방송을 내린 후에도 계속 스마트 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택시업계에서도 어려운 경영난 속에서 틈새시장을 이용한 특별한 사업이라며 사업 성공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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