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관광박람회, 여행박람회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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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관광박람회, 여행박람회의 비전 제시"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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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주도 '관광산업 노하우' 교류의 장
'힐링투어' 관련 각종 체험 프로그램 '인기'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마트형 박람회'


【경기】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29개국 194개 관광기관과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폐막했다. 박람회를 주관한 경기관광공사는 '여행 트렌드를 주도한 박람회', '실질적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마트형 박람회'로 이번 경기국제관광박람회의 가치를 평가했다.

▲'관광업계 비즈니스 컨설팅' 첫 도입=특히 국내 공무원들에게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관광업계 비즈니스 컨설팅'이 올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직접 나서 여행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의 현장중심 노하우를 21개 지자체 관광 관련 공무원 64명에게 전파했다. 또 지자체와 여행업계 간에 상품기획 관련 1:1 미팅의 장도 15개 지자체와 11개 여행사가 참여해 44회 열렸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지자체 공무원은 "딱딱한 이론이 아닌 실제 유명 여행사의 현장 노하우를 실제로 전수받아 큰 도움이 됐고, 여행 박람회의 핵심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일본, 대만의 아시아 3개국 여행전문지가 참여, 아시아 관광교류확대를 주제로 열린 대담회는 아시아 여행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패션 외교전 이끈 '세계의상 페스티벌'=특히 주한 43개국 대사 가족들이 선보인 '세계의상페스티벌'이 눈길을 끌었다. 세계의상 페스티벌에는 100여 명의 주한 외국 대사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패션외교전을 펼쳤으며, 관광박람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시했다.
외국 대사들과 가족들은 사전에 특별 제작된 한국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펼쳤으며, 이 후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을 홍보함은 물론 패션감각도 뽐냈다. 일부 대사들은 패션쇼의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무대 위에서 즉석 댄스타임을 벌이기도 했다. 세계의상 페스티벌은 볼거리와 재미를 함께 갖춘 세계문화교류의 장이었다.

▲농촌체험관, 1000원 투어 등 '눈길' =또 최근 여행의 화두인 힐링투어를 주제로 마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힐링투어 주제관에서는 건강나이를 측정해주고, 치아건강을 체크해 주는 즉석 건강체험, 메이크업 체험을 받을 수 있는 뷰티체험, dmz 장단콩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등이 진행됐다.
연천군, 여주군이 진행한 농촌체험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고, 최근 여행의 인기테마 중 하나인 캠핑관련 최신장비와 캠핑카를 선보인 캠핑체험관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인기를 모았던 '1000원 투어' 역시 준비한 280매 전량이 판매돼 그 인기를 이어갔다. 300여 명의 관람객들은 단 돈 1000원으로 수원, 파주, 포천 등의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반나절 동안 여행할 수 있는 파격적 기회를 잡았다.

▲'종합 마트(MART)형' 박람회=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 여행정보제공에서 한 발 나아가 실질적인 상품교류의 장으로서 역할도 했다. 여행상품 소개와 판매를 주도한 국내 최대 규모 여행사인 하나투어 등 여행업계는 9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람회를 주관한 경기관광공사 측은 "앞으로 여행문화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관람객이 실제로 원하는 콘텐츠를 박람회에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 측은 내년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스마트(SMART) 박람회로 준비할 예정이다. 스마트 박람회는 Stylish(멋있는) Marketable(마켓형) Amusing(즐거운) Relevant(융복합) Trendy(트렌드 주도)를 의미한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힐링투어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관광업계간 실질적 여행 노하우 교류의 장, 여행정보와 상품이 오간 종합 마트형 박람회로서 그 가치가 크다"며 "내년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콘텐츠를 보강해 문화·감성적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스마트한 여행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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