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류시장 인력부족난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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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물류시장 인력부족난 해소되나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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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013년 신규채용 계획...현장 기획부문에 중점”

“탄소배출권ㆍIT 융복합 관련 전문 인력 수요 늘어날 것”

미래 물류산업 주역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 준비생들의 취업문턱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300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사 중 3업체 꼴로 신규채용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며, 나머지 업체들도 추가적으로 인력 확충 계획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2013년 물류기업 채용계획’ 관련 설문 내용을 보면, 신규채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30.8%이며, 이들 업체는 추가인력을 물류현장(29.6%)을 중심으로 물류기획(24.5%)ㆍ국제물류분야(18.4%)ㆍ물류영업(18.4%)ㆍ물류정보(5.1%) 사업부문에 투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는 올 상ㆍ하반기에 진행된 채용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상태며, ‘정규직 형태로 선출해 업무에 투입ㆍ가동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 수가 과반수 이상(91.9%)으로 집계되면서 내년 물류산업부문 채용시장이 가열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일선 현장부문에 대거 투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비춰볼 때, 그간 문제돼 온 근로 종사자 등 인력부족난이 내년을 기점으로 점진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A업체 채용 담당자는 “최근 들어 청년실업난을 해소키 위한 대안으로 인력채용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글로벌 물류기업 및 녹색물류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책 일환으로 청년인턴쉽 등을 진행 중이고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이에 대한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형 메이저 업체 경우에는 산학협력 인턴쉽 프로그램을 마련해 물류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물류전문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배출된 인재를 현장에 투입시키는 방식으로 연계되고 있다”며 “특히 IT 융복합 기술이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 기술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현재 시범사업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및 시장 운영ㆍ관리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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