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화사업 및 서비스 다각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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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화사업 및 서비스 다각화 필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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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내·외 물류환경의 변화에 따른 부산지역 화물 및 주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화물운송정보화사업 실현과 물류 서비스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화물운수시장의 화물운송정보화 현안과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회 부산물류포럼을 개최했다.
(재)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포럼에는 김효영 부산시 교통국장을 비롯 물류업계, 학계, 연구기관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정적인 국가경제 성장을 위한 화물운송시장 선진화 전략(한국교통연구원 이태영 연구위원)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동향과 화물업계 전망(물류정책연구원 임종석 원장) ▲N-스크린 환경에서의 화물운송정보시스템구축((주)이씨스 정명환 이사)이란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한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은 "내년부터 화물운송업계는 직접운송 및 운송실적보고 의무화에 따른 전산화와 낙후된 물류시장 기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맞춤형 물류의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뒤 "정부, 부산시 그리고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물론 전산관련 업체들의 실용적이면서 효율적인 프로그램의 개발 및 현장 실무와의 원활한 접목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직 부산개별협회 이사장은 "화물운송시장의 육성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재원으로 정부 주도하에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화물운송정보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화물업계는 아직까지도 고질적 병폐인 다단계 물류시장 구조와 경제 불황, 물동량 감소로 인한 운임덤핑 등으로 개별 등 1대 운송사업자들이 생계난을 겪고 있음을 고려, 정부에서 화물단체가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화물운송정보망을 구축해 군소의 물류정보망을 통합한 명실상부한 선진물류 중심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권 부산용달협회 이사장은 "육상물류의 체계적인 화물운송 정보화사업이 국가 경쟁력 뿐 아니라 운송업자에게도 매출증대로 이어져 보다 양질의 운송서비스를 화주들에게 보답하게 됨을 감안,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특히 "용달은 1t 이하의 소형화물자동차로서 대부분 시역내는 물론 부산과 인접한 시·도간의 소화물 운송을 담당하면서 서울 등 장거리 운송의 비율은 10% 정도에 그치는 영세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여기에 적합한 정보화사업으로 일선 사업자들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호 부산주선협회 이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교류가 이뤄지는 혁신의 시장상황에 적응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선사업자들이 직접 정보화를 통해 물량 및 차량정보를 유지·확대해야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대안임을 우선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화주기업들의 물류에 대한 인식이 수송, 보관 등 기능별 물류관리에서 효율화를 통한 종합적인 업무수행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만큼 주선업자들도 운송부문만이 아닌 보관, 포장, 컨설팅 등 모든 물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물업계가 변화하는 물류의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경영적 어려움이 예견되고 있음을 고려해 위기 의식을 갖고 개별사업자 또는 위수탁차주들은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설립기준이 크게 완화된 협동조합을 구성해 규모화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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