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택시 ‘렌트카·관광택시’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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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택시 ‘렌트카·관광택시’ 국내 상륙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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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택시 대당 1일 2회 운행 시 10억원 지원
기사·차량 함께 대여 ‘프리미엄 렌터카 서비스’ 기대

MK택시가 한국에서 렌터카 사업과 서울시 외국인 관광택시사업을 시작한다.

MK택시는 한국지사인 (주)엠케이코리아(이하 MK코리아)를 최근 설립하고, 고품격 렌터카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MK택시는 이미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하면서 한국 진출설이 흘러 나온 바 있다. 현재는 일본 내 아시아나 항공 이용객들이 일본 하네다, 나리타 공항과 도쿄 시내간 이동 시 MK택시를 이용하면 미터 요금 대비 최대 40% 할인해 주고, 결제금액 1천원 당 5마일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중이다. 특히, MK코리아는 단순 렌터카 대여가 아닌 숙련된 전용 운전기사와 원하는 차량을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류 바람이 커진 가운데,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회화 가능 직원을 기사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홈페이지와 인력 채용 사이트를 통해 기사 모집에 들어갔다. MK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어 가능자, 서비스 마인드 투철, 운전 숙달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다. 차량도 소나타 같은 차량외에도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량 모델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6500억원에서 올해 1조8500억원, 내년에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MK택시의 이번 렌터카 진출이 어떤 시장 변화를 예고할 지 주목된다.
다음으로 MK코리아는 서울시 인터내셔널택시에도 뛰어든다.

외국인 관광택시사업자를 최근 서울시가 공모한 결과 4개의 신청업체 중 MK코리아가 1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되면서 1기 사업자였던 한국스마트카드에게 사업 바톤을 이어받았다.  현재는 시와 사업계획,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위탁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한국스마트카드에게도 업무 등을 인수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이상 MK코리아가 인터내셔널택시 사업을 맡게 될 것 같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대당 하루 평균 2회 이상을 운행할 경우 지난해 보다 33% 줄어든 1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용 요금은 서울-인천공항을 오갈 때 구간에 따라 중형차 기준 5만5000원~7만5000원이다. 김포공항과 서울시내는 기존 미터요금(중형 2880원)을 적용한다. 장기간 이용 때는 시간별로 대절요금이 추가되며 최대 20만원(12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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