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특집] 미리 가보는 '교통특화도시'<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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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미리 가보는 '교통특화도시'<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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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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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구미시
CNG버스·전기차 도입 등 '그린 차량화' 확대

 


낙동강 중심 ECO-벨트 조성…친수·생태환경 조성
출·퇴근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등 녹색교통화 박차
시민 중심 참여형 실천운동 '환경 브랜드 파워' 제고

 

【경북】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2009년 코펜하겐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05년 기준 '2020년 배출전망(BAU) 대비 30% 감축' 목표 선언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으로의 진입과 더불어 국가와 도시의 녹색경쟁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집적해 있는 구미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탄소규제 등 글로벌 경쟁심화로 인한 기존 경제성장 패러다임의 한계에 따라 기업도시 이미지를 'Eco-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녹색 친환경 도시건설'로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구미시는 2010년 4월 환경부 경북도 구미시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했다.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BAU) 대비 35%(3510천톤CO2eq)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에너지저감 고효율 자립기반 구축 △낙동강중심 Eco-벨트 조성 △녹색 친환경도시 건설의 '3대 전략 10대 정책'을 바탕으로 탄소제로도시 기본계획(2011. 12월)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우선, 에너지저감고효율자립 기반 구축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절감 시스템 도입과 제도 개선, 친환경 첨단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보급을 통한 에너지자립도 향상 등 친환경 ECO-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감축 종합대책수립을 통한  7개분야 80개 단위사업을 수립한 탄소제로도시 연구용역을 2011년 12월 완료했으며, 녹색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3억원 1년간 이자 차액보전) 확대 , 글로벌 녹색기업 유치(1012 : 11개사), 시 청사 및 읍·면·동사무소의 전력사용량에 대한 경북도의 배출권거래 포인트를 다문화가정에 탄소캐쉬백카드로 지급 확산, 탄소발자국 그린아파트 찾기(200세대 이상 23개 아파트), 그린마을 육성 추진(탄소포인트제 참여 85%이상 등), 교량·신호등·도로 등 주요 공공시설물에 LED등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둘째, 에너지 저소비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꾀하고 있다.  비 산업부문의 탄소 저감을 위한 대학 및 대형마트 등의 참여 유도, 아파트 태양광 발전시설 적극 권장, 대중교통활성화 정책을 위한 BIS(버스정보관리시스템) 정류장 안내단말기 설치(183개소),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설치(시청사, 차량등록사업소 친환경건물,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 체육시설, 공원 등), 농촌지역 버스승강장 태양광이용 LED등 설치(18개소)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셋째, 폐자원을 에너지화하고 수자원을 활용해 도시 친수공간을 더욱 확대한다. 생산과 소비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을 재이용·자원화해 발전화한다.
특히 백현리 첨단환경자원화 시설 소각시여열을 이용한 발전(2960Kwh), 구포매립가스(LFG) 발전(350Kwh)과 CDM사업을 통한 배출권거래 추진, 음식물 쓰레기처리 및 사료화(34톤/일 농가에 무상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중심의 친수·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9. 27km 구미·금오천), 봉곡천 생태하천 조성(1.1km), 지산샛강 생태습지 개선(5.6km 25만4000㎡) 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도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구미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도시 온실가스 배출원의 95%이상(전력 60, 화석연료 35)이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되므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산업분야에 대한 공정 및 시스템개선·구조 조정 등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선,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신설되는 ECO 국가5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공공 및 환경시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생태환경조성 등을 구축한다.
또한 국가 제14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EIP)사업 추진을 통한 폐자원 및 부산물의 순환망 구축, 국가 제1단지 구조고도화를 통한, 에너지 집단 공급화 방안 및 연구와 생산기능, 비즈니스기능 등을 통합한 직주근접형 클린공단을 지향하고 있다.
둘째, 낙동강거점 생태벨트 탄소흡수원 구축을 위해 낙동강을 거점으로 강 연안 습지·생태 숲 조성으로 금오산을 중심으로 한 도심 및 낙동강의 단절된 생태축의 연결과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 이에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 추진(2006년 629만2000그루)을 통해 도시 숲조성(10.1km : 인동·원평·철로변), 담장허물기사업(시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및 학교)을 추진하고 나무사랑 시민연합을 결성해 시민헌수·기념식수운동을 전개하는 등 도심의 녹지공간 및 탄소흡수 기능을 향상시켜 저탄소형 도시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셋째, 친환경 ECO-타운 설립을 위해 청정지역인 옥성 및 무을·도개면에 그린빌을 조성하고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이용해 낙동강과 연계한 친환경 녹색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녹색친환경도시 건설=우선, 건축 친환경 인증제 조례개정(2010. 7. 1)을 통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업무용 건축물(3000㎡)에 대해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를 때 건축 친환경인증서 지급, 공공건물에 대한 자재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건물 도입'을 활성화하고 있다.
녹색교통 정책으로는 천연가스버스(CNG) 교체사업 확대(2010년 93대→2012년 147대)를 통한 대기환경개선 및 관용차량의 전기차 도입(2012년 3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차량으로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녹색교통 수단으로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지정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국가산업단지 출·퇴근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16km : 2010∼2013 60억원)해 근로자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2010. 7. 1), 시민 공용자전거 운영(29개소·430대), 자전거 무료대여소 운영(160대), 주부 자전거교실운영(10기 428명 교육), 어린이·청소년자전거안전교육, 자전거 안전교육장 운영(2개소), 자전거문화 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문화 활성화사업을 위해서는 매월 11일 자전거 타는 날 두발로데이(day) 운영, 읍·면·동별 그린바이크 사랑봉사대운영(330명), 선도시범기관 운영(23개소 : 기업체13, 학교10) 및 근로자에 대한 자전거구입보조금 지원, 자전거이용 손님에게 할인해 주는 자전거이용 굿 가맹점(385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기업의 교육 및 홍보=시는 그린리더 양성,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 추진과제로서 유용한 미생물을 이용한 녹색생활 실천교육 및 찾아가는 환경학교 운영, 21개 산·학·민·관 기관 및 녹색기업 등의 '그린직장 녹색생활운동' 추진, 환경부 지정 대경권 '친환경 탄소제로 교육관' 건립 등 시민중심의 참여형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으며 녹색정책 구현을 위한 기반시설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로벌 ECO-도시와 기후·환경 협약(팜데저트시 등 3개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차) 리오컨벤션 행사시「탄소제로도시」구미 홍보, 국가녹색성장위원회 주최 지방녹색성장책임관 회의에 참석(12. 78), 탄소제로도시 정책 발표(2회)를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후변화대응에 따른 저탄소 녹색도시건설을 위한 탄소제로도시의 환경 브랜드 파워를 키워 도시의 녹색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의 발굴과 시민 참여를 통한 정책의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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