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특집] 미리 가보는 '교통특화도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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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미리 가보는 '교통특화도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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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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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제2의 생산도시'로 발돋움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이 '신성장 동력'
생산유발 12조2천억, 고용창출 효과 3만8천명
브랜드 가치상승·미래형 車도시로 도약할 것


【광주】광주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전략산업으로 광산업, 정보가전과 함께 자동차부품산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新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광주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1월 실시한 전국적으로 전략산업 경제발전효과 종합평가에서 광산업과 정보가전, 자동차부품산업이 성장성과 생산성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세계시장을 이끌어가는 자동차 생산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아갈 방침이다.

▲왜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인가=환경, 에너지 등 국제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금은 클린디젤 자동차가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은 가솔린 중심에 안주하고 있고, 선진국의 클린디젤 중심의 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후방 연관 산업의 비중이 높은 자동차산업의 경우, 이같은 경제위기에 더욱 민감하고 취약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에서 점차 탈피해 미래 발전가치를 향한 신 성장동력 발굴이 광주에서도 절실했다. 광주시는 광주 기아자동차와 전주 현대상용차, 군산 대우타타 등 호남권에 100만대의 디젤자동차 생산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다.  
정부에서는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 특성을 살려 광주에 클린디젤, 대구에 지능형자동차 그리고 울산의 그린전기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2010년 8월 국가사업으로 확정해 드디어 2011년 7월부터 사업 추진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광주의 클린디젤자동차 핵심 부품산업 육성사업은 2010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2011년 8월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국비 1283억원, 시비 366억원, 민자 222억원을 포함 총 1871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기반 시설 구축=친환경 저공해 자동차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 광주시는  2010년 7월 광주테크노파크 가전로봇센터내 4층에 (재)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의 종합적인 육성과 친환경자동차산업 (그린카) 등 자동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을 클린디젤자동차산업 육성사업 추진 주관기관으로 함과 아울러 자동차산업의 정책개발과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자동차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관리와 기업지원, 조정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기반구축사업으로 광주자동차산업단지인 진곡산업단지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한국생기술연구원 내에 건립되는 센터는 제품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디젤기술개발센터(3만3000㎡)와 소재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소재센터(6600㎡)로 특화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디젤기술전문센터와 핵심부품소재센터 등 센터를 구축하고, 엔진동력계제어장치 등 44종의 장비를 구축하게 되며 6개 분야 21개 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그린카재단에서는 '클린디젤 기반 스마트-리터카' 개발사업 계획을 추진한다.
'스마트카'란 기계 중심의 자동차 기술에서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최신기술을 융·복합해 차간거리 제어, 측 후방 장애물 경보, 모바일 오피스 지원 등 고도의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뜻하며, '클린디젤기반 리터카'는 클린디젤자동차를 기본 토대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100km를 주행하는데 연료 1ℓ 내외를 사용하는 '리터카' 수준에 근접할 수 있도록 고안된 클린디젤자동차이다.
이에 따라 '클린디젤기반 리터카'는 고유가 시대 최적의 연비 뿐만 아니라 국내 디젤승용차 대비 CO2 배출량을 70%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2014년부터 7년간 총 2642억원에 달하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정부 및 광주시와 기초협의를 진행한 결과, 현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친환경자동차 벤치마킹 및 전기자동차 보급 등 사업추진 박차=광주시는 독일 폭스바겐사에서 제작한 친환경 디젤엔진 장착차량의 주행성능과 부품기술을 벤치마킹해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기술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전기차 보급 사업은 선진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정보를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의 일환으로 금년 5월 광주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에서 친환경 디젤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완전 분해해 자동차부품업체와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선진 클린디젤차량 분해부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광주시의 미래성장산업인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12 국제그린카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자동차의 국내·외 시장개척 및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그린카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일환으로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광주 지역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충전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4년까지 사업비 155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300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316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효과 커=광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진곡산업단지 내에 자동차부품전용단지를 조성해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핵심부품 조기 국산화는 물론, 자동차산업이 미치는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은 2010년 221개, 2011년 244개, 2012년 10월말 현재 265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2010년 1만2787명, 2011년 1만3518명, 2012년 10월말 현재 1만4236명으로 다른 산업과 달리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
앞으로 2015년 이후에 클린디젤사업과 자동차부품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면 생산유발효과 12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8000명 수준의 기대효과가 나타나 광주지역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주)가 진곡산단 자동차부품전용단지 내 3만3000㎡(1만평) 규모로 둥지를 틀 전망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에 생산기지가 편중돼 있던 현대모비스가 광주에 공장을 연 것은 내년부터 62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될 기아자동차광주공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자동차AS부품, 자동차부품, 모듈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6조원에 달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글로벌 TOP 5'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서 현대모비스가 광주에 정착하게 될 경우 관련업체들의 진곡산단 입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광주 자동차산업 전망=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경우 현재 광주에서 생산되는 차종인 쇼울, 신차종 카렌스, 스포티지 등은 생산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62만대 생산시설을 지난 10월말 완료하고 생산라인에 인원배치 등 방법을 노사 협의 중에 있는데 이 협의가 끝나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자동차 55만대이상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 광주에 생산기지를 조성하면서 광주가 100만대 생산으로 국내 자동차 제2의 생산도시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광주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미래형 자동차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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