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90%이상 이용하는 고속버스에게 큰 타격
-야간 운행시, 고속버스 할인제도 도입 건의
고속버스조합이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과 관련, 통행료 인상 유보와 함께 심야운행 고속버스에 대해 할인제도 도입을 건교부와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각 정당에 건의했다.
조합은 건의서에서 “고속버스는 자가용과 고속철도 등 대체교통 수단 확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700만명을 수송할 정도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나 수송수요 감소와 유류비와 인건비 등으로 인한 운송원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고속도로를 90% 이상 이용하며 승객을 수송하는 고속버스 업계 입장을 고려해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유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합은 “고속도로 통행비중이 높은 고속버스가 통행료가 인상돼 운송원가가 상승되면 고속버스 업계는 경영수지가 더욱 악화되고 이를 이용하는 서민부담은 증가돼 이용수요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등의 기본 정책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은 이와 함께 “국민생활 패턴이 다양화하면서 야간 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화물 수송차량도 심야할인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물류수송 못지않게 중요한 여객수송을 담당하는 버스의 야간 운행 확대를 위해 야간 운행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할인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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