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을 계획보다 앞당겨 2015년 개통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원래 계획은 2016년 7월이었는데 1년 앞당겨 2015년 7월로 추진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을 공약한 것을 두고 시 도시철도본부가 자체 검토한 결과, 1년 조기 개통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시철도 2호선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매년 국비 1천202억 원씩 투입하기로 돼 있다. 시비는 2013년 1198억원, 2014년과 2015년에 1528억원, 2016년 15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시가 국비 대신 선투입하기로 한 사업비 1745억 원과 2016년분 국비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나눠 투입돼야 한다.
이대로 계산하면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184억원, 2015년에는 2185억원이 된다. 국비 지원 총액은 같은데 지원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다.
인천시 도시철도본부는 조기개통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중앙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 사안인 만큼 원만하게 풀리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시철도 2호선 공정률은 53.8%이다. 올 연말 73%, 내년까지 90.1%의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조기개통이 추진된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 2조1천644억 원으로 국비 1조277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애초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시 재정난으로 2년 미뤄졌다. 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운연동 구간에 29.2km 길이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