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운수 화재차량 안전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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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운수 화재차량 안전검사 실시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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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CNG가스통 직접 파기    
"CNG차량 '화재취약' 우려 불식"    

지난 15일 새벽 영인운수 차고지 화재사고로 화재에 노출된 버스 40여대에 대한 안전검사가 실시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사고 당시 불에 타거나 화염에 노출된 CNG버스 42대(전소 32대, 부분 소실 10대)를 점검한 결과 CNG연료통의 폭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피해 차량 30여대에 장착된 가스연료통 약 300여개는 공단이 직접 입회해 파기했다. 또 화염에 노출되거나 그을려 부분 손실된 버스 10대는 운행을 중지하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철저하게 내압용기 수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압용기 수시검사는 손상의 발생, 내압용기검사 각인이나 표시의 훼손, 충전할 고압가스 종류의 변경, 그 밖에 국토해양부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실시하는 검사다.

이번 안전검사를 통해 CNG연료통은 주위온도가 섭씨 약 110도가 되면 안전밸브가 작동하면서 용기 내부 가스를 밖으로 방출하게 돼있어 용기압력 상승에 의한 폭발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이로써 CNG차량이 경유차량에 비해 화재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식됐다고 공단은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0년 8월 서울 CNG버스 사고 이후 내압용기 파열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CNG 가스연료통 및 가스연료장치에 대한 정기검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버스업체 정기점검을 2~3개월마다 실시하고 있다.

또 내압용기 재검사를 시작한 2011년 11월 25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CNG차량 총 5203대를 검사해 1571대(30.2%)를 불합격 처리했으며, 원인은 용기 불합격(43.6%), 가스누출(33.0%), 기타(23.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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